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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온천 여행 료칸 유모토칸에 가다 (온천마을 비와호)

오사카 근교 시가현에 비와호(비와코)라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가 있습니다. 무려 서울의 면적보다 큰 호수라고 합니다. 비와호 주변으로 온천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인 유모토칸에 다녀온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간추리자면, 기대이상 깨끗하고 친절하며, 기대 이상의 코스요리가 나옵니다.  또한 몇 가지 콘셉트의 온천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 료칸 유모토칸에 가다

유모토칸 저녁 코스 음식

유모토칸(비와호 마을) 가는길

저희는 나라 방문 후 나라에서 전철을 타고 JR오고토 온센 역에서 내렸습니다.

오고토온센역에 내려서 료칸에 전화를 하면 버스가 온다고 알고 있었는데, 전철 앞에 유모토칸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 크게 어려움 없이 바로 료칸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정기적으로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버스로는 5~10분 정도 타고 들어갔습니다.

비와호 호수

 

고급스러운 가성비 료칸 유모토칸

료칸에 도착하면 한국말을 하시는 분이 안내를 해주셔서 언어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간략하게 료칸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료칸의 분위기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고즈넉함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갈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편안하게 지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유모토칸의 온천은 여러 가지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옥상에서 하늘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과, 연못처럼 꾸며진 자연과 함께 즐기는 노천탕 등이 있습니다. 

료칸 내부
료칸 내부
료칸 로비료칸 로비

 

고즈넉하고 평온했던 룸

룸 컨디션은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상태였습니다. 다과와 차등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창문가에 담소를 즐길 수 있는 다다미방이 있어 창밖을 바라보며 다과를 즐기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높은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시야로 바라볼 수 있어 마음이 평온해졌으며 조용한 분위기의 마을을 눈에 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룸의 크기는 4명이서 사용하셔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료칸은 룸당 가격이 아닌 인당 가격으로 받기 때문에, 좁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룸을 2개를 빌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룸 컨디션 베란다
창문으로 바라본 마을준비된 다과
료칸 룸 컨디션

 

코스요리로 나온 석식

이 정도로 잘나올줄 몰랐던 코스요리였습니다. 이정도 코스요리면, 료칸의 인당 가격이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방이 아닌 식사하는 곳은 따로 있었고, 프라이빗한 룸에 시간 맞춰 미리 저렇게 세팅을 해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마카세를 가도 괜찮은 곳은 한 끼 10만 원이 훌쩍 넘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20만 원 정도의 료칸 가격에 식사 가격(저녁, 아침)과 온천 가격까지 모두 합산된 가격이니 서비스에 대비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모토칸 저녁 코스
소고기 구이
두부요리회
탕류갈비찜
식사디저트

 

빈틈없었던 조식

아침 코스요리는 저녁보다는 간단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혀 간단한 상차림은 아니었습니다. 귀여운 생선 한 마리를 직접 구울 수 있었으며, 수란탕과 딱 제 스타일이었던 미니미니 하게 잘린 반찬들까지 식탁에 빈틈없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유모토칸 조식
석식 요리생선 구이
수란탕디저트

 

산책길, 평온함을 주는 마을

비와호의 마을은 마음이 평온해지는 동네였습니다. 마을산책, 여러 개의 온천, 식사까지 하루에 즐기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저는 하루만 있었지만 다시 일본에 간다면 모든 일정을 료칸에서 머물고 싶네요. 사진을 보니 다시 또 가고 싶어 집니다.

온천마을
비와호